위니아 회생 추진 현황 - 10월 초 인수자 최종 확정 날듯

위니아 M&A 심판대



위니아 회생 추진 현황 - 10월 초 인수자 최종 확정 날듯

2025년 가전업계의 가장 큰 화두 중 하나는 단연 위니아 회생 추진이다.

이미 두 번의 법정관리 시도가 무산된 가운데, 세 번째 도전이 광주지방법원에서 진행 중이다.

노조의 찬성, 인수 희망자의 등장, 그리고 법원의 보전처분까지 이어지며 분위기는 예전과 다르다.


특히 9월 22일 심문을 거쳐 10월 초에는 인수자 최종 확정 여부가 가려질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위니아의 현재 상황은 어떤가?

그리고 자산양수도 방식의 인수는 어떻게 진행될까?

이번 글에서는 10월 초 최종 결론을 앞둔 위니아의 회생 추진 현황을 정리한다.



1. 위니아 회생, 세 번째 도전

1). 두 번의 실패

1차 : 서울회생법원 → 기각

2차 : 수원회생법원 → 기각


- 사유는 공통적으로 회생 가능성 부족이었다.

- 재무 구조 악화, 자본잠식, 협력업체 피해가 이유였다.


2). 세 번째 시도는 광주지방법원

- 본사 소재지에서 재도전

- 지역경제 영향까지 고려될 수 있는 환경

- 2025년 9월 초 법원에 회생 개시 신청


이 과정에서 보전처분 및 포괄적 금지명령이 즉시 내려졌다.

이는 자산을 보호하고 채권 추심을 막기 위한 조치다.

예전과 달리 법원이 좀 더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는 해석이 나온다.



2. 인수 의향자 등장과 계약서 제출

1). 한미기술산업 거론

- 가전 및 부품 유통을 하는 업체

- 위니아 자산을 인수하겠다는 구체적인 계약서 제출

- 단순 MOU가 아닌 법원에 공식적으로 제출된 문건


2). 자산양수도 가능성

- 부채를 떠안지 않고 자산·브랜드만 가져가는 방식

- 인수자는 깨끗한 상태로 사업 재개 가능

- 법인에 남는 부채는 회생 절차로 정리


“회생 절차가 결국 자산양수도로 귀결될 수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또한, 이번 인수 의향서가 아닌 인수 계약서로 합의를 본 것으로 파악된다.



3. 노조의 태도 변화

1). 과거에는 반대

- 이전 회생 신청 때는 노조가 반발

- 고용 불안, 구조조정 우려 때문


2). 이번에는 찬성

- 조합원 약 92%가 회생 추진 동의서 제출

- 인수자 참여와 고용 승계 기대 때문

- 일자리 유지가 우선이라는 현실적 판단


이는 법원 설득에도 긍정적 요소로 작용한다.



4. 현재 재무 및 생산 상태

1). 재무 상황

- 2025년 상반기 매출 급감

- 영업손실 지속

- 자본잠식 심각 → 사실상 독자 생존 불가 상태


2). 생산 상황

- 4월부터 공장 가동 중단

- 직원 임금 체불

- 협력업체 납품 대금 지연

- 지역경제 피해 확대


이 때문에 “시간이 길어질수록 회복 가능성이 줄어든다”는 우려가 크다.



5. 10월 초, 운명을 가를 심문

1). 심문 일정

- 9월 22일 : 광주지법 심문 기일

- 10월 초 : 회생 개시 및 인수자 확정 가능성


2). 법원의 판단 기준

- 회생 가능성 있는지

- 인수자의 자금력·계획 타당성

- 채권자 이익 보장 여부

- 노조 및 지역경제 영향


“법원이 이번에는 기각보다는 회생 개시를 열어줄 수 있다”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온다.



6. 직원 고용 승계는 어떻게 될까?

1). 법적으로는 전원 해고 가능

- 자산양수도는 법인과 자산을 분리하므로, 직원은 자동 승계 대상이 아니다.


2). 현실적으로는 일부 승계

- 인수자가 사업을 이어가려면 인력이 필요

- 노조·정치권·지역사회 압력이 작용

- 통상적으로 생산직 상당수는 승계

- 관리직·중복 부서는 구조조정 가능성


즉, 전원 고용은 어렵지만 부분 승계 가능성이 높다.



7. 향후 시나리오

1). 회생 개시 + 인수 확정

- 가장 이상적인 경우

- 생산 재개, 임금 일부 변제, 협력망 정상화


2). 회생 기각 + 파산 절차

- 부채 정리 후 청산·자산 매각

- 브랜드만 다른 회사로 넘어가는 시나리오


3). 부분 매각

- 김치냉장고 브랜드만 매각

- 해외 유통권만 따로 매각



결론 - 위니아, 10월 초 최종 확정 날듯

위니아의 회생 추진은 이번이 세 번째 도전이다.


그러나 이번에는 과거와 달리 인수자 계약서 제출, 노조 찬성, 법원 보전처분이라는 새로운 변수가 등장했다. 9월 22일 심문을 거쳐, 10월 초에는 인수자 확정 여부가 판가름날 가능성이 크다.


만약 회생 절차가 개시되고 자산양수도가 이뤄진다면, 위니아 브랜드는 다시 시장에서 살아날 수 있다. 반대로 기각된다면 사실상 파산 수순을 피하기 어렵다.


지금이야말로 위니아의 운명을 가를 마지막 분수령이다.